[환경을 살린다 금강을 살린다]인터뷰 - 손희석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 환경시설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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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환경, 디자인, 설계, 시공 할 것 없이 모르는 게 없는 분이에요. 지금까지의 국내 환경 분야를 섭렵한 것은 물론 앞으로 환경정책이 나아갈 방향인 생태와 조경 분야에 까지도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환경관리공단 금강유역본부 손희석(53) 환경시설처장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는 칭송 일색이다.

그만큼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금강수계를 중심으로 충청권 모든 하천의 수질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손 처장은 환경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손 처장과 함께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화의 상대는 대부분 크게 놀라게 된다.

평소 과묵하고 말을 아끼는 성품이지만 유독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면 줄줄이 전문지식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대구가 고향인 그는 영남대 조경학과를 졸업했지만 대학원은 홍익대에서 환경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력도 다채로워 제지회사 배출시설 관리담당을 시작으로 국방부 조달본부 군무원을 거쳐 환경관리공단까지 두루 경험하며 이론과 실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 91년 대구에서 터진 낙동강 페놀유출 사건은 국내 환경사에 남을 대사건이었고 그로 인해 국가와 국민의 환경의식이 전환점을 맞게 됐지요. 그 사건은 저에게도 전환점이 돼 환경관리공단으로 직장을 옮기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실제로 그는 페놀 사건 직후 환경관리공단 수질관리본부로 스카우트 됐고, 본격적인 환경파수꾼 생활을 시작했다

손희석 처장은 하수종말처리장이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할 당시 설계와 운영, 시공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매뉴얼을 만든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지정 폐기물 처리 업무를 맡기도 했고, 한강수계 하수관거 시범정비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환경 분야의 베테랑이자 전문가인 그가 충청의 젖줄 금강을 살려내기 위해 금강유역본부 근무를 시작했다.

환경전문가인 손 처장은 환경시설처장이란 보직을 맡고 금강을 되살려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그의 손끝에서 금강이 살아나고 있다.

김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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