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군수·유치위, 해수부에 당위성 역설

▲ 태안 바다목장 예정지 조감도.
태안군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안 갯벌형 바다목장사업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활동에 나섰다.

진태구 군수는 12일 해양수산부를 방문, 태안 안면읍과 고남면 연안에 바다목장사업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바다목장 민간유치위원회(위원장 문수일)도 이달 중 평가위원회가 구성되면 이들을 상대로 군내 유치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군과 민간유치위원회는 안면외해가 풍부한 갯벌과 청정해역으로 이루어진 복합형 바다목장 후보지로 대하, 전복 등 서해 특산 어종이 생산되고 가두리양식과 가리비양식장이 개발되고 있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서해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이를 통한 접근성·경제성·바다목장의 관광자원화 등을 강조하며 정부의 투자비와는 별도로 자체 예산을 확보, 종묘방류와 인공어초시설에 투자하고 대단위 수산물 유통 및 가공센터를 설립, 바다목장 효율성 증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추가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군 관계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안면외해만 한 조건을 갖춘 곳이 없다"며 "다만 막대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치적인 요소가 배제된다면 군내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서해안 바다목장사업은 올해 말부터 2010년까지 8년간 388억원의 예산으로 인공어초 등의 시설을 갖추고 조피볼락(우럭), 백합조개 등을 양식, 어로작업은 물론 어촌관광화에도 투자돼 어촌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