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 관중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한화는 충청지역 아마야구의 저변 확대를 통해 프로야구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으로 오는 17일부터 충청지역 초등학교 11개 야구부를 대상으로 야구 기술지도 및 팬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 위해 학생들의 우상으로 꼽히는 장종훈과 한용덕을 일일 지도자로 선정해 각 학교를 돌며 타격자세에서 투구폼까지 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세심하게 지도할 예정이다.

이번 초등교 야구 순회지도는 17일 청주 우암초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12일 동안 내덕초(18일), 석교초(19일), 서원초(20일), 신흥초(21일), 유천초(22일), 중동초(24일), 태안초(25일), 합덕초(26일), 온천초(27일), 남산초(28일)에서 실시된다.

또 21일과 22일 실시되는 신흥초와 유천초의 순회지도에서는 각 학교 출신인 정민철(신흥초)과 김승권(유천초)이 함께 기술지도에 나서 야구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기호 홍보과장은 "단 하루의 지도로 학생들에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프로야구 간판급 선수들을 보면서 야구선수로서의 꿈은 키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순회지도를 계기로 비시즌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야구장을 떠났던 많은 팬들이 내년 시즌에는 다시 야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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