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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한나라당 청주상당지구 당협위원장·사진) 전 청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먼저 청주청원통합시 통합시장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집권 2년차를 맞은 MB정권이 국정현안을 풀어갈 동력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는 가늠할 정도로 중요한 선거”라며 “핵심 당원으로서 당과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충북도지부 한 관계자는 “청주청원통합 추진과정에서 양측이 심각한 갈등양상을 빚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통합시 선거 분위기와 결과가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전·현직을 떠나 경선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밖에 없으며, 그중 한 명에 한대수 위원장이 포함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당내 지사 경선에 도전 정우택 지사에 고배를 마신 한 위원장은 그러나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민주당 김종률 의원(진천 음성 괴산 증평)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 결과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권이 오는 10월 치러질 재보선이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는 최대 변수로 인식하고, 후보 공천에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종률 의원이 대법 판결 결과 자격이 상실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정우택 지사에 대한 전략공천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당 안팎의 관측이다.

한 위원장은 이 경우 지사 출마를 위해 당내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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