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구단관계자 이달중 방한예정

대전 시티즌 간판스타 '시리우스' 이관우가 '6기 코엘류호' 승선에 성공한 가운데 유럽 에이전트의 방한설이 흘러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관우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사장은 10일 "조만간 포르투갈 벤피카 구단의 기술담당이사가 이관우 등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유럽 방문 때 이관우와 김남일(26·전남) 등의 자료를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 구단에 전달했고, 그쪽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장은 "아직 벤피카의 방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18일 한국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 맞춰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명문팀이며, 벤피카는 작년 한일 월드컵 때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카마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만약 불가리아전에 맞추지 못하면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FA컵 기간에 방한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대전 시티즌은 간판스타였던 김은중을 일본 센다이 구단으로 임대한데다 이관우가갖는 상징성 때문에 이관우의 해외진출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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