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1730억원 규모 군정사상 최대

금산군이 민선 3기 출발에 즈음해 100대 공약사항 중 첫번째로 2000억원대 예산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에 따라 첫해인 2003년도 예산(안)의 규모가 1730억원으로 군정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군은 우선 2005년도 세계인삼EXPO와 2004년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사업예산이 지난해 1162억원보다 13.5% 늘어난 1319억원, 경상예산은 2002년도 18.8%보다 0.4% 줄어든 18.4%의 규모로 편성됐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이후 연평균 35억원의 기채를 발행했으나 2000년부터 발행을 중단해 4년 연속 빚을 얻지 않고 2000년부터 170억원을 상환했으며, 올해 상환액은 43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26억원으로 훨씬 줄게 되며 2014년에는 채무가 없는 군으로 부상하게 된다.

특히 군은 사회단체 고유의 목적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키 위해 각종 기금을 대폭적으로 늘리기로 하고 지난 97년 530억원보다 9.7배가 늘어난 4370억원을 책정했으며, 체육진흥기금 등 3개 기금은 목표가 달성됐으나 2차 목표 설정으로 추가 조성 중인데 2002년에는 9억5700만원을 출연한 데 이어 내년에는 11억800만원으로 23.3%를 증액 편성했다.

군은 또 알뜰행정 경영으로 최고의 생산성을 늘려 나가기 위해 착실한 자체세입 증대(2002 대비 5.9% 증가), 경상예산의 지속적 감소(1995년 49.5%→2003년 18.4%), 투자사업 자체 설계로 예산절감 등을 통해 알뜰한 자금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선진외국 자치경영 우수사례 배워오기 등 12개 사업에 20억8800만원을 편성했다.

금산군은 군정 사상 최대, 최고의 군정살림으로 규모가 가장 큰 1700억원대의 예산시대 개막과 함께 2000억원대 예산시대 개막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빠르고 쾌적한 길 만들기 등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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