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극단 '샛강' 13일부터 '호질' 무료공연

논산의 대표적 극단인 '샛강'(대표 이복희)이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풍자·해학극 '호질'을 공연한다.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차례 무대에 올려질 이번 작품은 조선조 실학자인 박지원의 원작을 바탕으로 호랑이들이 인간세계의 정치, 경제, 종교의 부패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중견배우들의 정교한 호랑이 움직임과 젊은 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돋보이며, 전통타악과 현대음악의 어울림으로 조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정민 각색과 황병도 연출로 공연되는 이번 연극은 무료이며 13일 오후 4시, 14일 오후 7시, 15일 오전 10시30분에 각각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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