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막 FA컵 축구 지역출전팀 대진확정

프로구단과 실업, 대학팀 등 프로와 아마추어 팀을 통틀어 '왕중왕'을 가리는 올 FA컵에 출전하는 대전·충남지역 출전 팀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전 시티즌과 서산시민축구단, 한남대와 배재대 등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지역 팀 관계자들은 7일 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2003 하나은행 FA컵 전국 축구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에 참가했다.

지역팀들은 모두 중부팀으로 B조에 속해 있으며, 대전 시티즌은 1회전에서 한남대와 경기를 벌이고 이기면 이번 대회 최고의 난적인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대전 시티즌은 2회전의 고비만 넘기면 8강전부터는 대진운이 괜찮은 편이다.

서산시민축구단은 1회전에서 프로축구 정규리그 꼴찌팀인 부천 SK를 상대하고, 배재대도 국민은행과 1회전을 벌여 해 볼 만하다.

서산시민축구단과 배재대는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맞붙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대전 시티즌-성남 일화전의 승리팀과 8강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중부팀(B조)은 수원, 의정부, 천안, 고양에서 남부팀(A조)은 남해, 김천, 구미에서 예선전에 들어간다. 4강전과 결승전은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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