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입장 유보한채 순방길 올라

심대평 충남지사가 총선 출마 등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 장고에 들어갔다.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유럽순방에 나선 심 지사는 이번 여행기간 동안 자신의 문제를 비롯 도정운영 전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안명옥 여사와 함께 순방길에 오른 심 지사는 스페인 발렌시아주와 대학 및 청소년 스포츠교류, 중소기업제품 수출판로 확대 등에 대한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하는 일정 외에는 대부분 여행이 목적이다.

프랑스 파리와 니스, 스페인 바로셀로나주,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와 레닌그라드주 등의 관광지와 경제활동 상황을 둘러보고 충남도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수집하게 된다.

심 지사의 이 같은 일정에 대해 도청 안팎에서는 유럽순방에 대한 성과보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향후 거취에 대해 어떤 입장정리를 하고 돌아올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연초부터 총선 출마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온 심 지사가 이번 여행을 계기로 모종의 결단을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도청 안팎의 주된 관심사다.

이에 따라 심 지사가 여행에서 돌아오면 자·타천으로 제기되고 있는 총선 출마에 대해 확고한 입장표명을 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충남도 고위 간부는 "도청 내부적으로는 유럽과 첫 교류의 물꼬는 트는 데 의미가 있고 개인적으로는 무엇(?)이 도정발전의 우선순위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