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향해뛴다]충남 공주·연기

? ?
?
? ?
?

효의 고장 공주·연기지역은 지난 대선 이후 공주시장 보선까지 지역민의 지지 성향에 심한 기복을 보인 선거구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정치 신인들이 대거 몰리며 후보군을 두껍게 형성하고 있고 심대평 충남도지사의 출마설까지 유력하게 제기되며 내년 총선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심 지사의 총선 출마는 충남지역 총선 판도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가능성을 안고 있어 공주·연기 선거구를 떠나 충남 정치권 전반의 변수로까지 해석되고 있다.

또 공주시와 선거구 통합 이후 수적(數的) 열세에 놓여 있는 연기군의 홀대 여론도 총선 향배에 영향을 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나라당=12월 말경 위원장직 사퇴를 공언하고 있는 이상재 위원장이 사실상 출마의 뜻을 접으면서 후임 위원장으로 누가 선출될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상향식 공천이 이뤄질 경우 이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는 상황에서 출마자 선정을 위한 경선방법에 예비후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거명되고 있는 인사로는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재기(59) 변호사,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고성(62) 전 국회의원, 박상일(46) 중앙당 대외협력부위원장, 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오시덕(56) 공주대 겸임교수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지난해 지구당 위원장의 탈당으로 사고당부로 남아 있으나 장홍순(44) 푸른사회 홍보위원장과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 연설담당을 맡았던 전홍기(50) 제일영어전문학원장 등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열린우리당= 이인제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박수현(40) 21세기지역발전연구소장과 이성구(55) 홍익대 교수, 이충희(45)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공주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전인석(61) 전 국가정보원 부이사관 등도 조심스레 총선 행보를 내딛고 있다.

◆자민련=정진석(43) 현 의원이 재선 고지 점령을 위해 조직정비 및 대민 접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심대평 충남지사의 공주 출마설이 나돌고 있어 그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타=윤석우(52) 전 충남도의원, 임재길(61) 국민통합21 공주·연기지구당 위원장 등이 정치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총선 행보를 내딛고 있다.

<나인문·이은춘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