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덕규 충남 출향인사 모임 '백소회' 총무

▲ 임덕규 총무
임덕규 백소회 총무 (사진·월간 디플로머시 회장)은 "충남은 예부터 선조들이 좋은 전통을 만들어 충절의 고장, 예절의 고장, 의리 있는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며 "충남이 고향인 것에 대해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애틋한 고향사랑론을 펼쳤다.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의 서품을 축하하기 위해 6일 대전을 방문한 임 총무의 남다른 고향사랑은 지난 1992년 충남 출신 출향인사 10여명이 고향을 생각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백소회(백제의 미소)'란 모임을 통해서도 쉽게 엿볼 수 있다.

어느덧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백소회의 임총무는 "지역 출향 인사들이 고향을 생각하며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친목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만든 사랑방"이라며 "감사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이인제 의원, 송자 전 연세대 총장(현 한국사이버대 총장), 최준명 한경 사장 등 많은 출향 명사들이 참여해 이제는 충남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임 총무는 또 "선조들이 훌륭한 전통을 만들고 후손들이 이를 잘 받들어야 하는데 최근 들어 일부에서 충남의 평가가 나빠진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충절과 의리의 고장, 충남을 더욱 신사적인 고장으로 발전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무는 이어 "지역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은 일반국민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책임이 훨씬 크다"면서 "정치인을 선출할 때는 정권의 추종자를 뽑지 말고, 지역과 국가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총무는 또 "인생을 100으로 볼 때 20세나 80세나 별 차이가 없다"며 "젊은이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젊게 살아가고 있다"며 인생철학도 조심스레 피력했다.

한편, 임 총무는 7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페르베르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환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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