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 불만 호소…군 “업무협의 거쳐 개선”

산과 물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한 해 80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단양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에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6일 관광객과 주민들에 따르면 “단양팔경 제3경과 제4경의 천하절경을 자랑하고 있는 단양군 단성면 장외리 장회나루관광지에 있는 화장실이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진동하고 있어 관광단양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시설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곳은 호반단양의 자랑인 구담봉과 옥순봉이 자리하고 있어 배를 타고 단양팔경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 코스로 많은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경주에서 왔다는 황 모(52) 씨는 “지난달 장회유람선을 타고 관광을 하는데 일부 화장실에서 악취가 나 황당했다”며 “좋은 경치에 어울리지 않는 화장실 냄새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동식 화장실은 개인 소유로 관광객들이 사용하는데 불편을 초래했다”며 “빠른시간 안에 유람선 회사에 대한 지도단속과 업무협의를 거쳐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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