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인수, 내년 상반기중 등기분양키로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변제 수단으로 인수한 대전시 둔산동 '지오플레이스 대전'의 처리를 놓고 부심하고 있다.

둔산동 갤러리아타임백화점 타임월드점 맞은 편 국민은행과 맞붙은 지오플레이스는 지난 97년 대전지역 부국개발의 시행으로 대우건설이 시공한 쇼핑몰로 공사대금이 원활하게 결제되지 않아 올해 5월 건축소유주가 대우건설로 이관된 건물이다.

건물을 인수한 대우건설은 처분 방법을 놓고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지오플레이스는 당초 쇼핑몰로 분양될 예정이었으나 대우건설은 대전지역에 쇼핑몰이 초과 공급돼 분양여건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건물 전체의 개발방향을 개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건축주가 변경되고 건물의 개발방향이 변경되는 과정이 진행되면서 착공 5년을 넘긴 지오플레이스는 준공검사가 계속해서 미뤄지는 고행을 겪고 있다.

대우건설은 겨울 동안 개발방향의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모든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등기 분양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로 전해졌다.

둔산 중심상업지역의 노른자 땅에 위치한 지오플레이스는 대지 2191㎡, 건축면적 1599㎡, 연면적 1만8095㎡ 규모로 건폐율 71.17%, 용적률 668.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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