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시설 이용 2008년보다 26% 늘어

올 여름휴가 성수기 동안 단양군의 유료 관광시설을 이용한 관광객은 총 41만 6826명으로 집계됐다.

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도담삼봉 등 7곳의 유료관광지에는 41만 6826명의 관광객이 찾아 4억 8100만 원의 입장수입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방문객(33만 명) 대비 26% 증가하고 입장수입 또한 전년도(3억 5700만 원)보다 29% 늘어난 규모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이 군으로부터 수탁받아 관리하는 대표적인 유료관광시설은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주차장, 고수동굴 주차장, 소선암오토캠핑장, 소선암자연휴양림,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이다.

여름휴가기간 동안 전체 관광객 중 15만 6900명이 고수동굴을 찾아 가장 인기를 끌었으며, 도담삼봉 12만 3300명, 온달관광지 6만 990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입장수입은 온달관광지가 가장 높은 2억 2500만 원을 거뒀고, 고수동굴 주차장 6400만 원, 도담삼봉 주차장 5200만 원 등이었다.

특히 지난 7월 개장한 소선암오토캠핑장은 잘 갖춰진 시설이 입소문을 타면서 여름휴가 기간 동안 6377명이 다녀가 전년도(3912명)보다 63% 증가하고 입장수입(2500만 원)도 128%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관광지마다 화장실, 취사장 등 잘 갖춰진 부대시설 못지않게 공단직원들의 친절서비스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출범한 뒤 여름관광객을 맞은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이 기간 동안 인력을 풀제로 운영하고 연장근무를 실시하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을 없앴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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