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 과학고에 4代'후손' 한그루씩
오늘 오후 강당서 기증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이 보유하고 있는 '뉴턴의 사과나무'가 과학영재들이 모인 과학고에 기증된다.
표준연은 창립 27주년을 맞아 우리 나라 과학 꿈나무들의 과학적인 사고 고취를 위해 2000년에 4대째 접목한 뉴턴의 사과나무를 서울과학고와 대전과학고에 각각 한그루씩 기증한다고 15일 밝혔다.
사과나무 기증식은 16일 오후 3시 표준연 강당에서 과학고생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이 사과나무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이 한국 표준과학의 발전과 한긿미 과학기술 협력을 상징하기 위해 '뉴턴의 사과나무'에서 3대째 접목한 3그루를 메릴랜드 묘목원에서 1년8개월 동안 길러 1978년 기증한 것이다.
이번에 기증하는 사과나무는 옥천지역 종묘장에서 자라고 있는 20그루 중 2그루로 높이는 1m 정도이며 굵기는 엄지 손가락 만하다.
표준연이 당시 기증받았던 세그루 가운데 두그루는 현재 고사상태이며 유일하게 남은 3대 사과나무의 가지접목을 통해 탄생한 것이 4대 '뉴턴의 사과나무'다.
뉴턴의 사과나무는 중세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이 23세때인 1665년 영국 켄싱턴의 자기 집 앞뜰에 앉아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