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부터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실시하는 3주간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대학생들이 문화유적을 둘러보고 있다. 공주대 한민족교육원 제공  
 
재외동포 및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수익모델로 정착 가능성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일본 대학생 36명은 지난 8일부터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실시하는 3주간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나기가 한창이다.

일본의 동경하계대학생 23명을 비롯해 아이치교육대학원생 1명, 요코하마국립대학생 1명, 와요여자대학생 10명 등으로 모두 교원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이 처음으로 일본 동경하계대학 국제전략본부와 만든 수익모델인 '2009 동아시아 교원양성대학교 일본 컨소시엄 한국단기 유학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21일까지 2주간은 공주지역에 머물며 오전시간 대부분은 한국어 수업을 통해 우리말을 익히고, 오후에 공주와 인접지역을 다니면서 한국과 백제의 역사, 한국 요리 등 한국문화체험 등을 실시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22일 이후 현재 경주와 서울 등 수도권을 순회하며 한국의 현지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상태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들이 각각 7만 8000엔, 우리 돈으로 103만 원 정도의 연수비를 개인별로 직접 부담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이는 공주대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블루오션 전략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한민족 교육메카 실현'과 이를 담보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한민족교육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수익모델로 정착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주대 한민족교육원은 국립국제교육원, 재외동포재단, 국제한민족재단 등과 연계해 재외동포 교육위탁사업 및 관련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지만, 독자적인 수익모델과는 거리가 멀다.

강신천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장은 "일본대학 단기 어학연수 과정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이 충분한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음이 입증됐고, 이번 과정을 통해 한국어교육 시간과 내용의 심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터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