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는 25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별 및 각종 공사현장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계속했다.

행정사무감사 이틀째를 맞은 시의회는 대전시의 사업비 과다 투자 의혹 규명을 위한 특위 구성 요구와 미흡한 시책 개선을 촉구하는 등 강도 높은 감사활동을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자치행정국에 대한 감사를 통해 매년 체납액에 대한 결손처분이 늘어나고 있는 데 따라 체납액에 대한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하고 은행의 신용대출금 회수 요령 등을 벤치마킹해 적극적으로 징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사회위원회는 환경국 감사에서 각종 개발시 환경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뤄졌으며 문제점은 없었는지, 또 도시계획 시설 중 장기미집행시설로서 20년 이상된 시설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했는지 따져 묻고 환경영향평가 조례제정 및 환경단체와의 관계정립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경제과학국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오정동 농수산물시장내 후숙장 및 과일보관 창고 등 시설 보완공사가 필요 이상으로 과다 투자된 의혹이 있어 조사특위를 구성해 이에 대한 의혹을 밝힐 것이라며 감사수위를 높였고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해 정원 재조정의 필요성을 제시,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 5일째를 맞아 충남발전연구원을 비롯한 6개 기관 및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감사활동을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는 충남발전연구원과 계룡출장소에 대한 감사를 통해 도청이전 후보지 선정 발표를 당초 예정인 내달 이후로 늦추려는 이유와 계룡신도시 금암지구내 러브호텔 건축허가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

교육사회위원회의 도 본청 복지환경국에 대한 감사에서는 도내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 처리문제, 오·폐수 처리시설 58곳 중 14곳의 정화시설 미흡, 장애아동 지원강화대책 등이 쟁점 대상이 됐다.

농수산경제위원회의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 감사는 200억원대에 이르는 3년간 누적적자 해결방안, 인력 구조조정방안, 도내 농산품 중 일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만 구매하는 이유 등이 도마에 올랐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서산 대죽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 현장에 대한 감사에서 총 면적 63만여평 중 금강고려화학이 8만평을 사용하고 나머지 토지가 일반분양이 안되고 있는데 업체입주 촉진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朴新龍·劉孝相·金慶煥·崔宣重·鄭璵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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