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 진영 조사분석 최홍묵·김성중 '2강구도'

계룡시장 선거가 26일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기점으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정당 및 무소속 6인 후보의 우열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6인 계룡시장 후보진영은 불과 3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대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부동표 흡수를 통한 굳히기-뒤집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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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및 후보 진영의 내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계룡시장 선거는 기호 3번 자민련 최홍묵 후보와 기호 1번 한나라당 김성중 후보가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고 민주당 강철수, 무소속 김영기·박익만·이길구 후보 등이 중위권에서 혼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최홍묵, 김성중 등 두 후보는 오랜 지역 활동을 통해 쌓은 인지도와 계룡시 승격에 기여한 공헌도 등을 토대로 표심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 후보 캠프측은 여론조사의 기복을 감안할 때 1∼2%포인트 박빙 우세를 점친 반면, 자민련은 확실한 우위로 2위와 격차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며 표심 다지기에 전력하고 있다.

민주당 강철수 후보진영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민주당 고정표 결집 등으로 3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막바지 우세를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군의 추격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김영기 후보는 농업기술센터 두마지소장 등 25년 동안 지역에서 활동해 온 경력, 박익만 후보는 계룡대 근무지원단장을 지내며 쌓은 군심, 이길구 후보는 참신성 등을 인정받으며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계룡시장 선거는 독립 지자체로 첫발을 내디디는 선거임에도 ▲투표일이 평일이란 점 ▲'군심(軍心)' ▲44명이 출마한 시의원 후보의 바람 등은 선거일까지 표심을 흔들 변수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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