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충남도민체전]종목별 살얼음판 각축

▲ 23일 공주대 예산캠퍼스에서 벌어진 충남도민체전 청양군과 예산군의 배구경기에서 예산군 곽재원의 강스파이크를 청양군 선수들이 블로킹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천안시가 제55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에 성큼 다가서서 대회 12연패의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개최지 예산군과 논산시, 당진군 등의 2위 싸움은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대회 최종일에야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천안시는 대회 2일째인 23일 예산 공설운동장 등지에서 열린 경기에서 축구, 테니스,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고른 종목에서 선전을 벌였다.

천안시는 축구 남일부 8강전에서 예산군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4-2으로 승리, 준결승에 오른 뒤 홍성군과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결승까지 모두 승부차기로 올라가는 기록을 남겼다.

또 테니스 여일반부 준결승에서 부여군을 2-0으로 따돌렸고 배구 여초부 준결승에서 논산시를 2-0으로 제압했다. 탁구 남초부는 8강전에서 금산군을 4-0으로, 일반부 8강전에서도 서산시를 3-0으로 눌렀고 배드민턴 여일반부는 태안군을 2-0으로 꺾었다.

예산군은 배구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배구 여초부 준결승에서 아산시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러나 예산군은 배구 남녀 일반부가 4강 진입에 실패했고 남초부도 결승행이 좌절되는 등 일부 단체종목에서 패배가 잇따라 아쉬움을 남겼다.

작년 준우승팀 논산시는 축구, 배구, 탁구 등에서 승전보를 올려 올 유력한 준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논산시는 축구 남일반부 준결승에서 당진군을 2-0으로, 배구 남초부 준결승에서 예산군을 2-0으로 제쳤다.

탁구에서는 여초부와 일반부가 8강전에서 예산군과 연기군에게 각각 4-0, 3-2로 승리, 4강에 합류했다.

작년 4위팀 당진군은 배구와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였다.

배구 남녀 일반부가 8강전에서 나란히 서천군과 청양군을 각각 2-0으로 눌러 4강에 진출했고 배드민턴 남녀 일반부도 준결승에서 부여군과 서산시에게 각각 2-0의 완승을 거뒀다.

서산시는 테니스 남일반부 4강전에서 연기군을 2-0으로 따돌렸고 계룡시는 테니스 여일반부 4강전에서 연기군을 2-0으로 가볍게 눌렀다.

보령시는 배구 남초부 준결승에서 청양군에게 2-0으로 승리했고 탁구 여초부 준결승에서 태안군 홍성군이 값진 승리를 일궈 냈다.

이날 게이트볼, 보디빌딩, 씨름, 유도 등 4개 종목이 막을 내렸다.

게이트볼에서는 공주시가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논산시와 당진군이 2, 3위를 기록했으며 씨름에서는 홍성군이 종목 종합우승에 올랐고 당진군과 부여군이 2, 3위를 마크했다.

유도와 보디빌딩에서는 천안시가 종목 종합우승을 했다.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반장=金石辰(문화레저부장) ▲반원=劉舜相(문화레저부 차장), 白成鉉(북부본부 차장), 崔鎭燮, 韓南熙 (문화레저부 기자), 禹熙喆(사진부 차장), 申鉉鍾(엯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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