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태국과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온 도민 2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진돼 자택에서 격리치료 중이라고 9일 밝혔다.

2주간 유럽여행을 마치고 지난 2일 입국한 한 남성은 발열과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됐다.

또 6일간 태국 여행 후 지난 3일 입국한 어린이는 입국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확진환자로 밝혀졌다.

이에 환자가 거주하는 해당 보건소에서는 환자와 접촉을 한 가족과 지인 25명을 파악한 결과 감기증상만을 확인했다. 하지만 예방적 조치로 잠복기(1주일) 동안 자택격리를 당부하고, 이상 여부를 매일 모니터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내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 공공장소 등에 가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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