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추진기구 구성 마치고 본격 활동

충청광역경제권 추진기구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충청권 발전을 이끌어 나갈 선도산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6일 충청권 지역경제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써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이달 안에 설치를 완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에 따라 정부의 새로운 국토개발계획인 ‘5+2 광역경제권’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2013년까지 충청권 광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지역발전위원회에 보고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시·도 간 협력 사업의 재원 분담에 관한 사항과 광역경제권 사업을 조사·평가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정우택 충북지사,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위원회 구성은 지역발전위원장 추천인사 3명, 각 시·도지사가 추천한 3명(광역의원, 발전연구원장, 테크노파크원장) 등 총 15명이며 별도의 독립된 사무국이 마련된다.

사무국은 지난달 15일 3개 시·도지사 협약을 통해 2011년까지 대전에 입지한 후 향후 2년 단위로 충북, 충남 순으로 순회하기로 결정했다. 사무국에는 사무총장 및 공무원 5명, 연구원 4명, 상근직 2명 등 13명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사무국 업무를 총괄할 2년 임기의 사무총장은 이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난 4일 출범한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에 이어 이달 안에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설립되면서 선도산업 추진을 위한 이원체제가 마련됐다. 이에 초광역개발권, 기초생활권 등과 함께 정부의 3대 지역발전 정책인 ‘5+2 광역경제권’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충청광역경제권 양대 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 소속의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광역사업인 SOC사업,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등 충청권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선도산업 지원단은 충청광역경제권 양대 선도산업인 의약바이오와 뉴IT 및 세부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가 구성되게 되면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발전 구상에 맞춰 충청권 3개 시·도의 공동현안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충청권의 공동발전을 마련할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장치로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광역경제권은 △국내 최고 IT·BT산업의 핵심거점 △전문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과학기반형 광역거점 육성 및 연계 강화 △첨단과 문화·환경이 융합된 신발전지역 창출 등 4개 목표로 추진된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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