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상인聯 대책회의

충북도와 충북상인연합회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추가입점을 전면 차단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와 충북상인연합회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재래시장대표,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현안 및 주요 사업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대형 할인점 24시간 영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무차별 입점에 대해 논의한 뒤 앞으로 SSM의 추가입점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또 재래시장 대표들은 고객들이 대형 마트나 SSM을 선호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상인 스스로 자구노력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정순 도 경제통상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3일 도에서는 홈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도지사 서한 전달과 함께 SSM 추가입점 전면차단 등 도의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며 “홈플러스 관계자로부터 24시간 영업은 검토 중이고, SSM 추가입점은 전면 보류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영배 충북상인연합회장은 “도가 SSM 추가 입점을 전면 차단해 도내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최소화시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3회 충북 우수시장박람회’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또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휴면예금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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