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8경·단양5미…눈과 입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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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8경·단양5미…눈과 입 즐겁다
  • 이상복 기자
  • 승인 2009년 08월 03일 22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9년 08월 0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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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맛집] 이상복기자 추천 단양군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단양은 남한강 유역을 삶의 터전으로 전기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가 살아온 선사문명의 발상지다.

삼한시대엔 마한에 속했고, 삼국시대 때에는 고구려 적산현, 적성현이었다가 통일신라시 때에는 한주 내제군에 속현, 고려 때는 단산현으로 불러오다 조선시대엔 영춘군과 단양군으로 나눠었으며 1914년 영춘군이 단양군으로 합병됐다.

1979년에 정부의 4개강 유역 개발로 충주댐 건설이 확정, 2개 읍·3개 면·26개 리가 수몰됐다. 85년까지 1494세대 7369명이 고향을 버리고 이주한 신단양은 92억 5000만 원을 들여 2080세대가 집단 이주해 최초로 군청소재지를 이주한 군이 됐다.

소백산과 금수산의 정기를 받아 주민은 온순, 순박하고 인심이 좋아 예로부터 ‘울고 왔다가 울고 간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단양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사방이 산으로 막혀 귀양 온 것 같아서 울고, 단양을 떠날 때에는 순박하고 인심 좋은 이웃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운다는 것이다.

단양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인 단양팔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더불어 천연기념물 256호인 고수동굴, 천동굴, 온달동굴 등 5억 년 태고의 자연과 창조에 신비를 간직한 동굴은 여름은 예어콘이 필요 없으며 겨울은 난방 시스템이 필요 없는 곳이다.

특히 도담삼봉은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며 빼어난 풍광을 연출하며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아름다움에 반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이 곳의 경치는 보는 이를 매혹 시킨다.

여름 휴가철 찾아오는 단양의 선암계곡은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에서 하방리까지 흐르는 단양천으로 10㎞ 거리다.

선암계곡 내에는 특선암·상선암·중선암·하선암·소선암이 있고, 도락산·두악산(소금무지산)·덕절산 등이 있는 청전계곡이 있다.

또 선암계곡 10㎞의 구간을 시작으로 자동차오토캠핑장, 소선암 야영장, 특선암 야영장과 소선암 자연휴양림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한강을 비롯해 소하천을 끼고 있는 단양의 1급수에 잡아올린 쏘가리로 만든 음식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사인암 입구에 있는'나그네 집'(043-422-2928)은 전국에서 소백산, 월악산, 황정산과 도락산을 찾은 산행인과 단양을 찾은 여행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손수 재배한 신선하고 청결한 야채를 풍부하게 사용하는데다 음식이 맛깔스럽고 푸짐하다는 입소문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북적대는 곳이다. 특히 뽕나무, 오갈피, 엄나무, 황계, 단양육쪽마늘 등 재래식으로 뒷산에서 키우는 토종닭으로 요리한 백숙과 닭 도리탕이 일품이다. ☞기사보기

   
민물고기의 황제로 불리는 쏘가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단양읍내 남한강변에 위치한 쏘가리 전문식당을 찾아야 한다. 고수대교에서 단양 선착장 방향으로 100m 정도 내려오면 10여 곳의 쏘가리 전문식당이 성업을 이루고 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식당들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박 쏘가리'(043-421-8825)는 남한강에서 잡은 국내산 쏘가리로 회와 구이, 매운탕 등으로 맛깔스럽고 담백하게 요리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단양사람들에게도 최고의 맛 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기사보기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에 탁월한 '마늘', 특히 단양육쪽마늘로 요리한 별미를 즐기려면 단양 고수대교 앞에 있는 식당가를 찾아야 한다. 25년 전통의 ‘돌집식당’(043-422-2842)은 고지대에서만 자란다는 산나물 곤드레 특유의 구수한 향과 가마솥누룽지를 함께 맛 볼 수 있다. 단양읍내 돌집식당은 곤드레돌솥밥과 함께 더덕, 육쪽마늘에 돼지고기 수육을 얹어먹는 '삼합'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특히 소백산 자락에서 생산된 산더덕, 단양마늘과 온갖 나물과 함께 나오는 마늘 돌솥 정식은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기사보기

   
단양 대명리조트 인근에 있는 암소 한 마리로 유명한 '두진정육점·식당'(043-423-8292)이  있다. 갓 잡은 한우 암소만을 고집하는 우직스러운 마음과 친절하기로 소문난 집이다.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에 운영해 신선한 고기를 바로바로 공급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암소 한 마리는 차돌박이, 안창살, 제비추리, 치맛살 등 7~8가지 부위가 나와 아이들의 입맛과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좋아해 가족 단위 모임이 많이 찾고 있다. ☞기사보기

   
단양IC를 나와 단양방면으로 향하는 도로로 200m 정도 들어오면 우측편에 '고향집두부'(043-421-0150)가 있다. 직접 농사를 지어 순 우리콩만을 고집하며 옛날 시골에서 두부집을 운영하다가 정식으로 식당을 열어 운영하는 순수한 농민 가족들이 운영하는 시골 두부집이다. 순 우리콩의 맛을 지속적으로 살려나가는 것이 보람 이라는 주인의 말에 신뢰감이 더한다. ☞기사보기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