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축제 이모저모

▲ 강경 젓갈축제장에 마련된 '황산골 선비밥상' 코너로 단체로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갓을 쓴 채 식사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개막한 강경 젓갈축제장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젓갈 주먹밥 사먹기' 부스가 이번 축제의 최고 인기코너로 부상.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먹밥과 젓갈, 김치, 돼지고기를 담아 1000원씩 판매하는 젓갈 주먹밥이 '독특한 맛'과 함께 '늦게 가면 동난다'는 입소문이 퍼져 판매개시 전부터 인파가 몰리며 수십m씩 줄을 설 정도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

○…'젓갈 누드쌈밥, 명란만두 성공기, 4색4미 젓갈만두, 그린홍합과 밴댕이 젓갈을 이용한 건강식 등등'

18일 열린 '제2회 퓨전젓갈음식 요리대회'는 건양대와 배재대, 전주대 등 식품 관련 전공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젓갈 음식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

총 15개 팀이 출전한 이번 요리대회는 젓갈을 활용한 각종 퓨전음식이 선보였고 최종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혜전대 호텔조리과의 김지숙, 원종민 학생이 출품한 '모듬젓갈 초밥'이 차지.

심사를 맡은 한국조리사협회 강정구 부회장은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젓갈과 음식의 조화와 맛, 디자인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

○…'옛 선비들은 어떻게 식사를 했을까'에 착안, 코너 입구에서 나눠 준 한복과 갓 등 옛 선비복장으로 식사를 하는 '황산골 선비밥상'에는 이국적인 체험을 즐기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

행사 관계자는 "예학의 고장이라는 논산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전통식기와 의상 등을 마련했다"며 "왕과 왕비 복장 등 각종 한복을 준비해 즉석사진도 찍을 수 있어 외국인들의 반응이 좋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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