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원단 4일 출범 … 프로젝트 기획등 수행

충청광역경제권 추진기구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선도산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충청광역경제권 양대 선도산업인 의약바이오와 뉴 IT를 총괄하는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이 기구 구성을 마치고, 4일 출범식을 갖는다.

이로써 충청권 추진기구는 지난 6월부터 가동된 광역경제권 발전위원회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으로 이뤄진 이원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역발전위원회 소속의 발전위원회는 광역사업인 SOC사업,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등 광역경제권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되고, 지원단은 선도산업에만 주력하게 된다.

선도산업을 이끌어갈 지원단은 현재 대덕특구 내 테크노벨리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미 입주를 마쳤다. 지원단은 유재근 호서대 부총장을 단장으로 4개 세부사업을 총괄하는 PD(프로젝트 디렉터) 등 총 15명의 박사급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지원단은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선도산업의 프로젝트 기획 및 선정, 세부 주관기관 평가 및 관리, 사업비 집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도산업별 세부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충청권을 비롯해 권역별 추진기구가 구성을 마치면서 초광역개발권, 기초생활권 등과 함께 정부의 3대 지역발전 정책인 ‘5+2 광역경제권’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충청광역경제권은 △국내 최고 IT·BT 산업의 핵심거점 △전문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과학기반형 광역거점 육성 및 연계 강화 △첨단과 문화·환경이 융합된 신발전지역 창출 등 4개 목표로 추진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메카트로닉스산업, 첨단부품 소재·에너지, 문화·관광산업, 녹색그린 산업, BIGT 첨단산업 등 5가지 충청권 발전축이 자리 잡게 될 예정이다.

이중 선도산업은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중심, 대한민국 실리콘밸리’ 육성을 목표로 의약바이오와 뉴IT 분야로 추진된다.

양대 선도산업은 각각 2개의 프로젝트로 나눠 진행되며, 의약바이오는 기업 맞춤형 의약바이오 허브 연계사업과 첨단 신약 및 의료소재 실용화 지원사업으로 나눠 진행된다.

뉴 IT 분야는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사업과 IT기반의 그린 반도체산업 성장 거점화사업이다. 의약바이오는 향후 바이오제약(자원)과 의료기기, 뉴 IT는 방송·통신 융합시스템과 IT 융합시스템 등의 신성장 동력과 연계돼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충청광역경제권 추진을 위한 기구가 마련된 만큼 선도산업 등 세부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며 “세부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 공모가 끝나는 9월에는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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