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회·푸짐한 음식에 '침이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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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구와 병어 물이 좋습니다. 한번 맛보세요."

얼마 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법조타운 앞에 문을 연 후지산(대표 전영석·485-8070)은 대전에서 유일하게 법인체제로 운영되는 일식집이다.

회를 파는 집 대부분이 여름을 피해 개업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난 여름 문을 연 이곳은 여느 일식집과는 사뭇 다르다.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춘 20여개의 방은 비즈니스룸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방음 칸막이를 제거하면 50여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연회장으로 탈바꿈한다.

주방과 홀에는 30여명의 직원들이 신선한 회와 맛깔스런 음식을 준비하느라 늘 분주하게 움직인다.

정통 일식집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회 외에도 회를 즐기지 않는 손님들을 위해 이 집은 해물, 야채, 육류 등을 이용해 샤브샤브 요리도 준비하고 있다.

평일과는 달리 주말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정통 일식을 맛볼 수 있는 주말 가족스페셜(4인 가족 기준 7만원) 메뉴가 있어 가족 단위 고객들도 꽤 많이 찾는다.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기 위해 전영석 사장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새벽 6시에 농수산시장을 직접 찾아 장을 본다.

전 사장은 또 대구나 생태 등 그날 가장 물이 좋은 생선을 택해 손님들이 집에 가서 물만 부으면 매운탕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나눠 주기도 한다.

전 사장은 "손님들이 오실 때마다 다른 종류의 음식 맛을 보고 가실 수 있도록 새로운 메뉴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정직만이 손님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정신으로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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