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혼직장인 미팅 100명중 14쌍 커플 맺어

▲ 충북도와 사단법인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라마다 프라자 청주호텔에서 도내 미혼남녀 직장인을 위한 단체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충북도청 제공
충북도내 미혼 남녀 직장인을 위한 단체미팅 행사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단법인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오후 2시 라마다 프라자 청주호텔에서 ‘사랑의 프로포즈 단체미팅 행사’를 개최해 참가자 100명 중 14쌍(28명)을 커플로 탄생시켰다.

이날 행사는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으나, 커플댄스, 로테이션 대화, 와신 스탠딩 파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특히 한 남성 참가자는 평소 자신의 이상형인 여성 참가자에게 용기를 내 공개 프로포즈를 통해 커플에 성공하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속한 회사에서 커플에 성공한 참가자들을 위한 선물을 후원해 훈훈한 만남의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행복한 결혼을 위해 만남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실제로 기회가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만남을 주선하는 ‘사랑의 프로포즈’ 행사를 충북도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커플맺기에 성공한 한 참가자는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커플에 성공해 기분 좋고,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또 열리기를 바란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이 행사를 통해 좋은 짝을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업사랑농촌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행사가 즐거웠지만 커플들이 탄생돼 더욱 기쁘다”면서 “커플로 맺어진 참가자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맺기 바란다”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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