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종성) 입주기업인 ㈜유니듀(대표 김창기)가 지식경제부로부터 R&BD 신규창업형 기술개발사업 2단계에 선정됐다.

유니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사업을 통해 지난 4월 설립된 팹리스 업체이다. 이번 선정은 수도권 기업에서 근무하던 반도체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충북에서 창업한지 4개월 만에 첫 성과를 낸 것이다.

충북TP가 최초로 투자한 공동벤처기업(JVC)인 유니듀는 USB 메모리와 휴대폰용 메모리인 T-Flash 메모리, 가입자 인증 모듈인 SIM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MICC(멀티-인터페이스 메모리 컨트롤러 칩)와 차세대 메모리인 SSD 등을 목표 제품으로 하고 있다.

유니듀가 창업 4개월 만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충북TP 임베디드시스템 기술개발센터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

충북TP는 BA(Biz Accelerator)기관으로서 충북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기획하는 업무를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 유니듀를 발굴했다. 이어 지난 3월부터 신규법인 설립 및 투자, 초기 육성 지원뿐만 아니라 여러 업체와의 공동개발 협의를 주선하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니듀는 신규창업형 기술개발사업 2단계에 선정됨으로써 후속기술 및 상품화 개발 등 사업화개발 과정에 필요한 자금의 60%를 지경부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특히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충북지역 반도체분야 팹리스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준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