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보다 45건 50만 4000㎡↑ … 장기보유·공장용順

충북도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올 상반기 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는 956건 1002만㎡로, 금액은 4283억 원(개별공시지가 기준)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말 대비 45건(4.9%) 50만 4000㎡(5.3%), 금액으로는 73억 원(1.7%)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외국인 토지취득은 56건 79만 3000㎡(83억 원)을 취득했으나 처분은 11건 28만 9000㎡(10억 원)에 그쳤다. 보유 주체별로는 교포가 58%인 580만 8000㎡, 합작법인 191만㎡(19%), 외국법인 108만 9000㎡(10.9%), 순수 외국인 121만 3000㎡(12.1%) 등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7.3%인 674만 2000㎡로 절반을 넘었고, 유럽이 14.1%인 141만 6000㎡, 일본이 6.3%인 63만㎡, 중국 등 기타 아시아가 5.1%인 51만 3000㎡ 등이다.

용도별로는 교포의 장기보유 등이 73.8%인 740만㎡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22.3%(223만 7000㎡), 상업용 2.2%, 주거용이 1.4%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소유 토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주지역 해외교포의 임야 등 장기 보유용 토지취득 증가와 외국법인의 도내 공장용지 취득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경제특별도 건설 노력에 따른 외국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으로 판단되며, 투기 목적의 토지 매입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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