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97·충남 95%로 전국평균 상회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폐기물량은 전년에 비해 12%가 증가한 반면 재활용률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폐기물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건설 폐기물이었으며, 대전과 충남지역의 건설폐기물 재활용률은 각각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사업장 배출시설계폐기물 등 3개 분야 폐기물에 대해 전국 하루 평균 폐기물량을 조사한 결과 25만2927t으로 전년 22만6668t에 비해 12%(2만6259t)가 증가했다.

그러나 재활용률은 69.5%(17만5802t)로 전년의 67.6%(15만3366t)에 비해 소폭(1.9%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폐기물은 전체 43%(10만8520t)인 건설폐기물이며, 사업장 배출시설계폐기물이 38%(9만5908t), 생활폐기물이 19%(4만8499t) 순이었다.

이 가운데 건설폐기물의 전국 하루 평균 재활용률은 86%(9만3153t)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지역의 지난해 하루 평균 건설폐기물 배출량은 모두 3584t이며, 이 중 3474t(97%)이 재활용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충남지역도 배출량 6628t 중 6303t(95%)이 재활용돼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지난해 말 현재 폐기물 관리인원과 장비현황은 대전의 경우 1011명이 차량 145대, 손수레 532대, 중장비 1대를 운용했으며, 충남은 1323명이 차량 317대, 손수레 482대, 중장비 21대를 운용해 폐기물을 처리했다.

지난해 전국 인구 4826만2000명을 기준할 때 1인당 배출한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량은 1.01㎏이었는데 이는 전년(0.98㎏)보다 0.03㎏ 더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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