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프로축구단이 AFC(아시아 프로축구연맹) 챔피언십 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인도로 떠난다.

대전 시티즌은 23일 대한항공편으로 인도 꼴까타로 출발한다.

이번 경기는 동부지역 예선 3라운드로, 상대는 인도 클럽 축구 최강자인 모훈바간 팀이다.

시티즌은 지난 1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둬, 6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동부지역 8강에 오를 확률이 높아 발걸음이 가볍다.

시티즌은 지난 10월 열린 마카오 몬테카를로 팀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시티즌은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최근 구단 해체설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대회에 출전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따내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한국 축구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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