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충주 국도유지관리소 해결책 강구에 소극일관

단양지역의 국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 곳을 지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등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본보 8일자 19면 보도>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5번 국도의 낙석과 토사로 인해 갑자기 차들이 차선 변경을 하는 등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또 단양군 단양읍 단양역에서 대강면 장림리 단양IC까지 5번 국도는 침수지역으로 지난 2년 동안 시정을 촉구했으나 시정이 되지 않아 이 곳을 지나는 주민들을 위험에 내 몰고 있다는 비난이다.

21일 관광객과 주민들에 따르면 “대강면 단양IC에서 단양으로 들어오는 5번 국도는 비가오면 노면에 물이 차 있다”며 “자칫 대형 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는 데도 관계 당국은 손 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16일 단양군의회 엄재창 의원은 건설과 업무보고에서 “단양역~대강면 장림리 단양 IC까지 3곳 등이 지난 2년간 노면의 물이 빠지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도 시정이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엄 의원은 “충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와 단양군은 이 지역이 도로 확장을 하기 때문에 대안 마련이 어렵다는 궁색한 답변만을 내놓고 있다”며 "공사는 7년 이후에나 완공되는데 그때 까지 군민들과 운전자들을 사고의 위험에 내몰 것이냐"며 질타했다.

단성면 북하리에 사는 김 모(62) 씨는 “단양군 소재지를 자주 왕래하고 있는데 5번 국도인 단양군 단양읍 심곡다리의 도로에 물이 차 있어 사고가 날뻔했다”며 “예고하지 않은 큰 사고가 발생되면 누가 책임 지겠냐”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충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단양IC에서 단양역 구간은 영구시설물을 할 수 있는 곳이 되지 않는다”며 “별도의 시설물을 설치해 노면수가 제대로 배수되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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