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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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은 장마 속의 비바람탓에 조용히 넘어가고, 한가한 시간에 삼계탕집을 찾았다. 금산에선 꽤 유명한 ‘원조삼계탕’. 인척이 유성 구암동에 자신 있게 열었다고 해 들렀다. 식당 건물이 전원풍의 단층 구조인 까닭에 대로변을 보고 옥외광고형 간판이 세워져 있다.

삼계탕은 꽤 묵직하게 나온다. 삼계탕은 영계라서 작지만 육질이 순하고 부드럽다. 또 인삼향이 은은해 좋다. 금산이 본가라서 그런지 인삼도 아주 실해 보인다. 기본찬은 소소하고, 동치미가 시원하다. 새콤달콤한 무채를 기대했는데 없었다. 삼계탕에 전반적으로 한약재가 들어가 중후하지만 부담을 주지않아 좋다. 오랫만에 보양식다운 삼계탕을 먹어 좋았다.

죽은 질감도 적당히 퍼져 만족한다. 양이 조금 적은 듯한 게 아쉬움일수도 있지만, 오랫만에 ‘삼계탕’ 이름 석자에 딱 어울리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대디쿨 맛집 http://blog.daum.net/daddykool

▲주요메뉴: 삼계탕(9000원, 특/1만 3000원), 닭도리탕·백숙(3만 5000원)

▲예약문의: 042-822-6668

▲주소: 대전시 유성구 구암동 5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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