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평가보고회서 체류형 여행상품 개발 등 논의
지난 17일 대원과학대에서 작성한 소백산철쭉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열린 소백산철쭉제에 연인원 23만 1800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로 인해 단양군은 32억 원의 관광수입과 112억 3000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평가보고서는 지난 5월 23~31일 축제기간 중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8%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관광객의 욕구수준이 높아진 원인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관광심리 위축 및 행사취소 등의 외적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소백산철쭉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내년에도 참관하겠다 65.7%(625명), 주변 사람들에게 참관을 권유하겠다 80.4%(765명), 지역 이미지가 제고된다 62.6%(595명) 등으로 각각 응답했다.
또 가장 재미있는 행사로는 윤도현밴드 콘서트가 14.2%(135명)로 가장 높았으며 MBC 강변음악회 10.1%, 전국고교 댄스대회 6.1%, 장미터널의 향연 5.6%, 개막 축하공연 4.2% 등으로 조사됐다.
전시 및 참여행사는 옛단양 사진전이 9.8%(93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석전시회 9.1%, 시화전시회 8.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철쭉테마 상설 전시 체험행사에서는 철쭉전시 7.6%(72명), 야생화 전시 6.5%, 분재·분경 체험 3.6%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평가보고서는 소백산철쭉제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게릴라성 이벤트 등)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주문했다.
특히 단순히 보는 즐거움에서 벗어나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동반자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과 주차장 확보, 홍보지역 다원화 등을 개선과제로 꼽았다.
이외에도 철쭉꽃을 소재로 한 열쇠고리 등 상징기념품을 적극 개발하고 대명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여행상품도 필요한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20일 오후 행사관계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소백산 철쭉제 평가보고회를 갖고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