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OD 3.9ppm · 전월比 0.2ppm 증가

금강상류 수질은 여전히 3급수를 벗어나지 못한 채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

22일 금강유역환경청이 밝힌 10월 중 금강수계 수질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상수원 대청호의 수질오염도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3.9곢으로 전월 3.7곢보다 0.2곢이 증가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 대청, 청원, 공주, 부여 등 수계 주요지점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역시 지역에 따라 0.2∼0.9곢이 높아졌다.

주요지점 BOD를 보면 옥천이 1.4곢으로 전월 0.8곢보다 0.4곢이 증가했으며, 대청이 1.1곢으로 전월 0.9곢보다 0.2곢 증가했다.

청원과 공주 역시 2.1곢으로 전월보다 각각 0.9곢과 0.6곢이나 증가했으며 부여는 1.8곢으로 전월 1.5곢보다 0.3곢 증가했다.

이처럼 10월 중 금강수계 수질오염도가 높아진 것은 금강본류 하천 유출량이 지난 9월에 비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10월 중 일일 하천유출량은 1.5t으로 전월의 6.6t에 비해 5.1t이나 줄었다.

반면 금강 하구원은 COD 6.6곢을 기록, 전월 6.9곢보다 0.3곢이 낮아졌으나 여전히 4급수를 기록, 금강수계 중 가장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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