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어상천초서 수박 출하 촉진대회 개최

단양군의 대표농산물인 어상천수박의 맛과 품질을 선보이는 ‘제12회 어상천수박 출하 촉진대회’가 내달 8일 어상천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어상천수박출하촉진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수박을 소재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박 빨리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농악대와 어상천어린이집 사물공연으로 막이 오르며 올해 농가에서 수확한 수박 중 크기와 당도, 모양이 뛰어난 최고 수박을 가리는 수박품평회, 시식회가 열린다.

이날 수박품평회 대상에게는 100만 원 상당 금메달이 수여된다. 오후에는 고향사랑 향토문화 OX퀴즈를 비롯한 수박 접목경연, 수박 빨리먹기, 수박씨 멀리뱉기, 수박 오래들기 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각종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소속 박홍관 씨의 수박조각 시연과 수박의 영양과 힘을 겨루는 수박장사 팔씨름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어상천지역 주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낼 족구대회, 노인 게이트볼대회 등 체육행사와 가훈 써주기, 수지침봉사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행사 추진위원회는 수박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어상천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날 직판행사를 열고 시중보다 25~30% 저렴한 가격(1만 원)으로 판매한다.

특히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150명에게는 판매가의 50%(5000원)를 할인해 주는 깜짝 이벤트 세일도 마련한다.

어상천수박은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과피가 얇고 씨가 적은 게 특징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으로 당도 도 전국 평균당도인 12도보다 1~2도가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어상천 지역은 15개 마을 178농가가 246ha에서 연간 8500톤의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김영주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도시 소비자를 산지로 초청해 도농 간 이해증진과 청정 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어상천수박의 맛과 품질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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