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이권영 기자 추천 홍성군편

▲ 그때그집 이춘자 사장이 석쇠더덕구이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이권영 기자
홍성읍 월산리 큰 도로에서 조금 들어선 곳에 위치한 ‘그때그집’은 입구부터 다른 식당과 다른 느낌을 준다.

작은 시골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 앞마당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 있다.

식당 앞에는 과수원이 있어 봄이면 사과꽃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가 운치를 더해 마치 작은 사찰에 들어서는 듯하다.

그때그집의 대표음식은 산채정식.

산에서 나오는 10여 가지의 각종 산나물로 가득한 식탁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 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여기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석쇠더덕구이가 입맛을 살린다.

은행, 콩 등이 들어간 돌솥밥은 손님이 오면 곧바로 지어내 윤기가 흐른다.

냉이같은 신선한 채소와 집에서 직접 만든 된장을 넣어 끓여낸 된장국은 다른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감칠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 그때그집의 푸짐한 상차림. 이권영 기자

▲ 그때그집 식당 외관 전경. 이권영 기자

상추와 함께 무쳐 나오는 묵무침도 일품이다. 젓가락으로 잡으면 뚝뚝 끊어지는 일반 묵과 달리 젓가락으로 잡는 순간 탱탱한 탄력이 느껴지며 깊은 맛이 난다.

그때그집 이춘자 대표는 “돌솥에서 밥을 퍼낸 뒤 물을 부어 놓았다가 식사를 마친 뒤 먹는 숭늉은 예전에 어머님이 끓여주던 숭늉맛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그때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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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뉴 : 산채한정식(1만 3000원) , 돌솥정식(1만 원), 돌솥비빔밥(8000원), 더덕구이(1만 5000원), 도토리묵(8000원)

△예약문의 : 041-634-3214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주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 90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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