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결속 다진다"

"국내 리딩뱅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멋진 레이스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송만수(宋萬洙·53) 본부장은 "빡빡한 은행업무에서 벗어나 탁 트인 대청호반을 달리며 조직의 응집력과 결속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5회 대청호 마라톤대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송 본부장은 "구(舊) 주택은행과의 합병 이후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의 화합"이라며 "마라톤은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과 충남·북 69개 지점 직원 70명으로 구성된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마라톤동호회는 지난 2001년 5월 제1회 계룡대 마라톤대회 참가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결성됐다.

이단승(李端承·53·대전시 동구 가양동지점장) 회장은 "매월 1회 갑천변에서 월례대회를 갖고 봄·가을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회원들의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다"며 "몸이 건강해야 업무 효율도 높아진다는 신념으로 모두가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계룡대에서 열린 제1회 육군참모총장배 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했던 이들은 불과 1주일 만에 대청호 마라톤대회에 도전하는 놀라운 체력을 과시한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에 5㎞ 부문 28명, 10㎞ 부문 16명, 하프코스 6명 등 총 50명의 회원이 출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은행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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