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30년 비전’ 발표

청주시 공무원들은 2030년 청주시 인구로 청원군과의 통합시 108만 명으로 예측했다.

청주시가 청주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 지향적 종합 대응책 마련을 위해 준비한 ‘2030년 청주비전’에 따르면 청주시 공무원들은 오는 2030년 청주 인구로 청원군과 통합할경우 108만 명, 미통합시 92만 명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미 지난 2007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청주는 오는 2012년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오는 2014년 유소년인구보다 노인인구가 많아져 오는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정책의 경우 현재와 같이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을 전제로 오는 2030년에는 현재보다 자동차가 132% 증가하고, 자동차 천대당 도로는 28%가 감소해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청주시 공무원들은 2030년 청주의 생활양식으로 의류의 경우 현재의 4계절이 뚜렷한 의상에서 온난화로 인해 계절 구분이 모호해지고, 리젠·옥수수섬유 등 친환경소재가 인기를 끌며, 성정체성이 모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식품은 안전성을 중시하고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기능성식품이 일반화되며, 외식문화가 발달해 가정의 주방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은 단순주거 목적의 주택에서 교육, 쇼핑, 행정, 금융 등 목적에 맞는 맞춤형 복합공간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주거형태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1차 산업과 2차 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3차 산업의 비중이 증대돼 오는 2030년에는 3차산업의 생산액 비중이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청주시는 8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50 청주미래상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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