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2002년도 행정사무감사가 21일 금산군, 딸기시험장, 양돈시험장, 부여 석성 외곽순환도로, 천안시교육청 등 에 대한 현장감사를 시작으로 10일간의 감사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도의회는 제7대 의회 들어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 첫 날부터 도민들의 삶의 질과 편의성 제공을 위해 도가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꼼꼼히 살피는 등 심도 있는 감사활동을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는 금산군에 대한 감사를 통해 세계인삼엑스포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용역수행의 어려움은 없는지 또 인삼재배농가들과 협력은 잘되고 있는지, 행사준비에 차질은 없는지 등 심도있는 질의를 펼쳤다.

교육사회위원회는 천안시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초등학교 자살사건이 발생하는 이유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이며, 학생들의 독서붐 조성을 위해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 등을 집중 추궁했다.

농수산경제위원회는 논산딸기시험장 감사에서 딸기 수출시 농약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이며 수입딸기가 도내 딸기 생산농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따졌다.

건설소방위원회는 부여 석성 외곽순환도로 건설현장, 보령소방서와 부여 구드래 고수부지 조성현장에 대한 감사를 통해 주민 편의 위주의 공사를 시행하고 보상비 지급 요건이 안되는 농가에 보상을 지급한 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명백한 해명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첫 날부터 현장의 사업추진 성과 및 문제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내주부터 실시되는 충남도 실·국별 감사 때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