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쳐 고향발전 모색

"금산을 생각하며, 서울에 거주하는 금산인끼리 향수를 달래는 친목 모임을 당분간 유지하려 합니다."

금산군 향우회 김귀환 회장은 "일선에서 일하는 고향 사람들끼리 모여서 향우회를 운영하다 보니 힘든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금산향우회는 지난 5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 중앙대 초대 총장인 임영신 여사가 처음 만들고, 그 후 15대에 걸쳐 명맥을 이어왔으나 1998년부터 2년간 모이지? 않다가 김 회장에 이르러 다시 만들어졌다. 김 회장은 초대 회장으로 두번 연임 중이며, 내년이 마지막 임기가 되는 해이다.

아직 지역에까지 향우회 조직이 만들어져 있지는 않으며, 부회장은 15명이고, 향우회가 파악한 재경 인사만 2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연말 송년의 밤 행사 때는 보통 300여명이 참석하나 분기별로 갖는 임시회 모임 등에는 5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김 회장은 특히 회원간 친목을 위해 매달 등반을 하는 산악회 모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산악회를 통해 회원간에 친한 사이가 되었으나 인원이 너무 적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할까 고민을 해 온 김 회장은 그 대안으로 금산고, 금산여고 동창회를 중심으로 선·후배를 섭외해 회원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택하고 실행 중에 있으며 "그게 현 상황에서 정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향우회는 금산군 인천향우회와 면밀한 교류를 하고 있으며, 김행기 금산군수와도 잦은 교류와 협의를 통해 고향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출신지역·현직순>

▲회장 김귀환(금성면·㈜마드모아젤 대표이사) ▲산악회 회장 이강원(금산읍????? ·용산상가 내 전자제품 대리점 운영) ▲총무 정인준(추부면·한나라당 서울시지부 차장) ▲부총무 신선주(금성면·????? 자동차 판매사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