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지사 충청권 결집력 호소
심대평<사진> 충남지사는 4일 월례조회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충청권의 결속을 호소했다.심 지사는 "타 시·도의 단체장들이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신행정수도 건설문제는 반대하고 있다"며 "이들을 설득시키기 위한 충청권의 논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또 "신행정수도 특별법, 지방분권 특별법,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동시에 국회에서 통과돼야 서로 보완 관계 속에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에 집중된 정치와 행정을 떼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지사는 "국가 균형발전은 각 지역의 특화된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며 "신행정수도 건설, 지방분권, 국가 균형발전 등 3대 국정과제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논리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충청권 공조체제와 관련해서도 "3개 시·도는 신행정수도의 입지가 어느 지역으로 결정되어도 이의를 달지 않고 서로 협력을 약속했다"며 "우선 국회의 동의를 얻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 지사는 이 밖에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이 없으면 결코 남보다 앞서지 못한다"며 "내년부터 3대 국정과제를 우리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주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심 지사가 이같이 신행정수도 건설을 화두로 삼은 것은 연내 신행정수도 특별법 국회 통과 등 앞으로 도정이 담당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해 달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