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지 40주년 맞아 '뜻깊은 행사'

▲ 국립 대전 사범학교 총동창회'가 5일 대전시 중구 목동 충남여고 강당에서 열려 장선규 총동창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대전·충남지역 5000여명의 교사를 배출, 지역 교육계의 버팀목이 돼 온 대전사범학교 총동창회(회장 장선규·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가 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충남여고 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총동창회는 대전사범학교가 교육대학제도의 도입에 따라 그 이름만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지 40년 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총동문회측이 제40회 총동창회를 맞이해 대사인(大師人)의 얼이 깃든 '동문보'를 발간, 조국 근대화를 묵묵히 뒷받침해 온 지역 교단의 선배들에게 헌사키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전사범학교는 1944년 특강 과정으로 시작해 강습과, 연수과, 심상과에 이어 1949년부터 본격적으로 본과생을 배출해 오다 1963년 2월 9일 제15회 졸업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에 그 요람을 묻었다. 이 날 총동창회를 주관한 15회 막내들이 벌써 예순의 나이에 접어들었을 정도로 현직에 남아 있는 졸업생은 그다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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