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 선정 및 내년 정부예산에 각종 현안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도는 지난 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우택 지사,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가 재정운영 방향 설명 등을 통해 중앙과 지방 간 공감대 형성 및 의사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 자리였다.

이에 도는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 관계자들과 2010년 예산관련 충북의 현안 사항 등에 대해 중점 협의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정우택 지사는 정부의 SOC 사업예산 감소로 어려운 실정이지만, 세계 바이오의 대동맥으로 성장 가능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적극 건의했다.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사업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설 등 도내 필수사업 7건에 대한 예산 2407억 원의 사업비 반영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충북의 각종 현안 사업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내년 예산에서 누락되는 사업은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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