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의원 국감 앞두고 촉구… 정부대응 관심

충청권에 수출입은행 지점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나라당 이완구 의원(청양·홍성)은 6일 열리는 재정경제위 수출입은행 국정감사를 앞두고 5일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2년 말 기준으로 충청권은 201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전국 대비 12.4%, 2003년 6월 말 기준으로 벤처수출이 전국 대비 8.8%를 차지하고 있다"며 "영·호남과 비슷하거나 월등한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타 지역에는 운영 중인 수출입은행이 충청권에 출장소 형태로 있는 것은 문제"라며 수출입은행의 충청권 지점 개소를 촉구했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서울 본점을 제외하고 광주, 대구에 각각 1987년과 1992년에 지점을 개소하는 등 전국에 7개소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01년 수출입은행 대전출장소가 개소 당시 169억원이던 여신잔액이 올 8월 말 현재 744억원으로 3.4배 증가했고, 대출은 2002년 말 669억원에서 올해 말은 985억원, 보증은 83억원에서 115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전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고 청주출장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충청권은 IT, BT, NT 등 차세대 성장산업이 특화 육성되고 있고 향후 신행정수도 이전 등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충청권이 차지하는 수출경제의 비중과 잠재력을 감안할 때 아직까지 충청권에 대전출장소로 운영하는 것은 수출입은행의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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