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수준 전산망 구축·이용료등 할인

대전·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기반이 새롭게 구축돼 국가경쟁력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중소기업청 대전·충남지방사무소와 KT충남본부에 따르면 정보화에 낙후돼 있던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정보화를 촉진키로 하고 지역 중소업체들의 정보화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들은 대전·충남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상호 지원범위와 지원대상 등 과 관련,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 5월 중기청이 전국 16개 시·군 150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대전이 7위, 충남이 14위로 하위권을 기록하자 KT충남본부와 중기청이 공동으로 대안을 마련한 것.

이번 협정체결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은 이용요금 할인 등의 지원혜택으로? 대기업 수준의 전산망과 정보화 기반 시설을 저렴하게 갖출 수 있게 됐다.특히 KT의 IDC(Internet Data Center)를 통해 대기업 수준의 전산시스템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비즈메카(business + meka)를 통해 총소요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와 솔루션, 교육, 컨설팅, 유무선 통합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경쟁력 강화 및 매출향상이 기대된다.

중기청 정동창 소장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임을 자랑하면서도 막상 속내를 들여다 보면 국내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정보화 기반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KT와의 협력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힘을 얻게 되면 자연히 국가 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문석 KT 충남본부장은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정보화 서비스에 주력해 왔지만 이 기회를 통해 지역 중소업체들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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