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동아리 행복나눔터 개국 … 점심시간 요일별 테마방송

충북도청 방송동아리 ‘행복 나눔터’가 문을 열었다.

행복 나눔터는 5일간의 시험방송을 마치고 1일 ‘해피 바이러스’라는 이름으로 청내 방송국을 개국했다.

행복 나눔터는 지난 1월부터 ‘FUN직장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회원모집부터 방송전문교육, 모범사례 벤치마킹, 시험방송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현재 동아리는 아나운서 10명, 작가 8명 등 22명의 회원과 외부 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위촉해 활동하고 있으며, 방송운영상 미비점들은 계획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송은 매일 낮 12시 20분부터 1시까지 40분 동안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편안한 기분으로 아나운서 멘트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요일마다 테마를 설정했다.

월요일은 ‘생생뉴스’, 화요일은 ‘화요초대석’, 수요일은 ‘풍경이 있는 음악’, 목요일은 ‘문화가 산책’, 금요일은 ‘여행스케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칭찬릴레이, 생활 속 아이디어, 신간 소개, 역사 속 오늘 등과 함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직원 간 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듣고 싶은 음악을 신청받아 전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의 시험방송과 1일 첫 방송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무척 뜨겁다. 처음에는 방송실 앞을 신기한 듯 기웃거리던 직원들이 이제는 방송실을 방문해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화요일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조미숙 씨는 “요즘은 하루 하루가 정말 즐거워요. 직원들과 대화를 하듯이 방송을 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라요”라고 말했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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