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개관공연 성료

▲ 2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개막 공연으로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 독창회가 열려 조수미씨가 많은 관중 속에서 열창하고 있다. <채원상 기자>
역시 조수미였다.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평을 들었던 조수미의 대전공연은 대전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1500석의 객석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메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대전예술의 전당이 2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개관기념 공연으로 마련한 조수미 초청 독창회에서 조수미는 가곡 '선구자'를 비롯해 이태리 민요메들리, 오페라 박쥐 중에서 '서곡'과 '웃음의 아리아' 등 국내외 명곡을 열창,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대전시향 객원 지휘자인 최선용의 지휘와 시향의 연주로 마련된 이날 공연에서 조수미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개관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음악평론가 문옥배씨는 "이날 공연은 시설이나 무대를 장식한 조수미와 시향의 연주적인 측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은규 대전시의회 의장과 의회의원, 지역 언론사 사장단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과 음악계 인사, 시민 등이 참석, 환상적인 가을밤의 공연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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