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간 방과후·점심시간 운동요법 5명 개선

금산군 진산초등학교(교장 길시섭)는 '비만아동을 정상아동으로'라는 목표아래 지난달 7일부터 비만아동들의 운동치료요법을 시작, 학교보건사업의 비만아 관리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진산초등학교의 비만실태는 지난해 전교생의 8.1%인 13명에서 올해 신체검사 결과 13.2%인 21명(경도 비만 7명, 중등도 비만 14명)으로 증가됐다.

우리 나라 전 국민의 14%가 비만인 것을 감안해 볼 때 어느 질병 못지 않게 완치율이 낮은 질병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진산초등학교에서는 운동선수들이 체력단련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운동기구 4종(런닝머신, 사이클, 윗몸일으키기, 바벨세트 기구)를 활용해 비만아동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실시하고 그날그날 운동 실시여부를 운동관리기록부에 본인이 체크하도록 했으며, 월별 체중체크 현황을 비치해 키, 체중, 표준체중, 비만도 개선여부를 본인이 한눈에 알아보도록 함으로써 자극이 되도록 했다.

이처럼 25일간 운동을 실시한 결과 경도 비만에서 정상체중으로 1명, 중등도 비만에서 경도 비만으로 비만도가 개선된 아동이 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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