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오송분기역·내륙물류기지등 각종사업 추진

충북이 국토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철도 및 물류기지 등 기반 조성으로 교통 및 물류 중심도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29일 교통 인프라 확충, 경쟁력 있는 물류거점단지 조성, 대중교통 육성 등 교통·물류 효율화 기반 구축을 통해 교통의 요지, 물류 중심지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국토 X축 중심의 기간교통망 구축을 위해 경부고속철도 오송분기역을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오송역 개통에 대비해 간선급행 버스(BRT) 도로 건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등 주변 개발사업과 함께 청주·청원, 세종시로 연결되는 교통인프라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

또 중앙선인 제천~도담, 제천~원주 간 전철화 사업과 태백선 제천~쌍용 간 복선전철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국내 제3의 철도망인 동서축 중부내륙선(여주~충주~문경) 철도노선이 선정돼 기본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도는 천안~청주 간 수도권 전철연장 운행과 중부선 영동~진주 간 철도사업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12개 시·군의 지방대중 교통계획을 완료해 교통정책과 부합되고, 지방대중 교통계획 간 연계성을 확보하는 종합적인 계획도 마련했다.

국가 주요 물류거점으로 청원군 부용면 일원에 조성되는 48만 2000㎡ 규모의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상수도 시설과 진입도로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올해 안에 인입철도 시설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16만 1000㎡ 규모의 제천 물류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지난해 6월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충주·영동 황간 물류단지가 반영됨으로써 28만 3000㎡ 규모로 준공한 음성 물류단지와 함께 물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도는 교통약자의 사회적 참여 확대와 이동편익 증진을 위해 시·군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을 수립했다.

내년까지 저상버스 101대, 특별교통수단 45대 확보를 목표로 내년에는 저상버스 36대를 도입하고 특별교통수단도 1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박범수 도 균형발전국장은 “전국 최초로 물류산업 종합발전 계획을 추진하는 등 충북을 교통 및 물류산업 중심지로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도는 물류 중심지로 발전할 기반 여건을 모두 갖췄고,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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